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백남준의 꿈 <로봇 드림> 미래를 예술로 보

by lamis 2025. 4. 24.
반응형

예술과 기술의 경계를 넘나드는 전시, ‘로봇드림: 백남준의 팩토리 아카이브’. 혹시 아직 이 전시 소식을 못 들으셨다면 지금이 바로 그 기회입니다. 세종미술관에서 열리는 이 특별한 기획전은, 단순한 관람이 아닌 백남준이라는 한 시대의 아이콘을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몰입형 예술’ 공간입니다. 시간은 흐르지만 백남준의 메시지는 더 선명해지고 있습니다. 이제는 여러분의 차례입니다.

 

 

 

 

로봇드림: 미래를 상상한 백남준

<출처:세종문화회관>

‘로봇드림’이라는 전시명은 단순한 공상과학적 표현이 아닙니다. 이는 백남준이 평생 꿈꿔온 기술과 예술의 융합, 그리고 인간 존재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에서 비롯된 키워드입니다. 그에게 로봇은 단순한 기계가 아닌, 감정과 철학을 표현하는 하나의 매체였습니다.

 

이번 전시는 그런 백남준의 사고방식을 ‘팩토리 아카이브’라는 독특한 공간 안에 담아냈습니다. 실제 그의 창작 환경을 재현하거나 상상한 전시 연출은 관람객에게 마치 그의 작업실 한가운데에 있는 듯한 몰입감을 줍니다. 어딘가 낯설면서도 친숙한 그 감각, 이것이 바로 백남준의 세계입니다.



 

 

전시 정보 한눈에 보기

세종미술관 2관에서 진행되는 본 전시는 2025년 3월 5일부터 4월 27일까지 약 두 달간 열리며,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관람 가능합니다. 오후 6시 30분 입장 마감에 유의해 주세요. 전 연령 무료입장이 가능하니, 가족 나들이 코스로도 훌륭합니다.

 

전시 기간 2025.03.05 ~ 2025.04.27
관람 시간 10:00 ~ 19:00 (입장 마감 18:30)
장소 세종미술관 2관
관람료 무료
문의 세종문화회관 02-399-1000



왜 ‘팩토리 아카이브’인가?

 

이 전시가 특별한 이유는 ‘팩토리 아카이브’라는 콘셉트에 있습니다. 단순히 작품만을 전시하는 것이 아니라, 백남준의 작업 세계 전반을 아우르는 아카이브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 핵심입니다. 실제 전시에는 백남준이 사용했던 다양한 매체 장비, 도면, 콘셉트 노트 등이 포함되어 있어 그의 예술적 내면을 깊이 있게 탐험할 수 있습니다.

 

‘팩토리’는 단지 물리적인 창작 공간이 아니라, 상상력과 실험이 끊임없이 이루어지는 ‘정신적 공간’이기도 합니다. 백남준의 작업 방식은 늘 즉흥적이면서도 체계적이었으며, 이번 전시는 바로 그 이중성을 아주 세련되게 보여줍니다.



현대예술과 기술이 만나는 지점

 

미디어 아트의 창시자로 불리는 백남준은 기술과 예술의 접점을 누구보다 먼저 탐색한 인물입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영상 아트, 디지털 설치 작품, 퍼포먼스 기록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통해 그의 예술 세계를 보다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습니다. 특히 80~90년대 방송 장비를 활용한 작품들은 오늘날의 디지털 아트에 새로운 해석을 던집니다.

 

현대사회 속 정보 과잉, 미디어의 홍수 속에서 백남준의 메시지는 더욱 절실하게 다가옵니다. 그는 “미래는 TV가 예술관이 되는 시대”라 했고, 우리는 지금 그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Q&A



Q1. 전시는 예약이 필요한가요?
A. 별도 예약 없이 누구나 무료로 입장 가능합니다. 다만 오픈일인 3월 5일은 오후 4시 이후 입장이 가능합니다.

 

Q2. 아이와 함께 가도 괜찮을까요?
A. 전 연령 관람 가능 전시입니다. 다채로운 미디어 콘텐츠가 아이들에게도 흥미를 줄 수 있습니다.

 

Q3. 주차는 가능한가요?
A. 세종문화회관 내 유료 주차장을 이용하실 수 있으며,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드립니다.

 

Q4. 사진 촬영은 가능한가요?
A. 일부 전시 작품은 촬영이 제한될 수 있으니, 현장 안내에 따라주시기 바랍니다.

 

Q5. 전시 외에도 주변에 볼거리가 있나요?
A. 세종문화회관 주변에는 광화문 광장, 경복궁 등 다양한 문화 명소가 있어 전시 관람 후 함께 둘러보기에 좋습니다.

 

 

 

 

백남준을 다시 만나는 시간

 

예술은 보는 것이 아니라, 느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백남준의 작품은 그 자체가 시대의 기록이자 미래의 예고편입니다. 그가 던진 수많은 질문들은 여전히 유효하며, 우리는 이번 전시를 통해 그 해답을 향한 실마리를 조금씩 찾아갈 수 있습니다.

 

‘로봇드림’은 단순한 전시 그 이상입니다. 이는 백남준이 후대에 남긴 예술적 유산이자, 우리 모두에게 던지는 철학적 제안입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예술이란 무엇인가, 기술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깊은 사유를 해보시길 바랍니다.

 

 

반응형

댓글